도수만 맞으면 다 같은 안경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과정이 기억 되는 안경’ 사이트안경의 태호군 입니다.
새로 안경을 맞췄는데 이전 안경이랑 도수가 같은데도 느낌이 다르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전 게 더 편했다거나, 새 거로 바꿨더니 거리감이 달라졌다거나. 처방전 숫자는 똑같은데 왜 다를까요.
이건 피팅의 차이입니다.
정점간 거리
렌즈와 눈 사이의 거리를 정점간 거리라고 합니다. 보통 12밀리미터를 기준으로 삼는데, 이 거리가 달라지면 실제 교정 효과가 달라집니다.
코패드를 조정해서 안경을 눈에 더 가깝게 또는 멀게 세팅하면, 같은 도수라도 더 강하거나 약하게 교정되는 효과가 납니다. 도수가 높은 분일수록 이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안경을 새로 맞췄을 때 도수가 같은데도 더 강하게 느껴진다면, 새 안경의 정점간 거리가 이전보다 가까워진 경우일 수 있어요.
경사각과 전경각
경사각은 렌즈가 수직으로 얼마나 기울어져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렌즈 아래쪽이 얼굴 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게 최적입니다. 이 각도가 다르면 시선이 렌즈를 통과하는 경로가 달라져서 약간의 굴절 변화가 생깁니다.
전경각은 정면에서 봤을 때 안경이 얼굴을 얼마나 감싸는 각도입니다. 스포츠 선글라스처럼 커브가 강한 프레임에 도수 렌즈를 넣을 때 이 각도를 고려해서 렌즈 도수를 보정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피팅이 왜 중요한가
안경은 단순히 처방전 숫자를 렌즈에 새기고 프레임에 끼우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착용자 얼굴에 맞게 모든 각도와 거리를 조정하는 과정이 포함되어야 안경이 제 역할을 합니다.
같은 안경을 두 사람이 쓰면 한 사람에게는 편하고 한 사람에게는 어색한 이유가 피팅에 있어요.
안경을 받고 나서 단순히 박스를 들고 나오셨다면, 피팅을 제대로 받지 못하신 겁니다. 안경은 받고 나서 내 얼굴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까지가 맞춤의 완성입니다.
사이트안경에서는 안경을 드린 이후의 피팅과 사후 조정도 함께 책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