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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전후, 어지러움과 비용이 부담될 때 안경사가 함께 고민한 단계적 선택

안녕하세요. ‘과정이 기억 되는 안경’ 사이트안경의 태호군 입니다.

45세 전후가 되면 적지 않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상담 테이블에 앉으십니다. 노안이 막 시작된 것 같은데, 주변에서 권하는 누진다초점렌즈는 어쩐지 무겁고 무섭게 느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그 망설임 앞에서 저희가 어떤 과정을 거쳐 한 가지 답을 함께 찾았는지, 81년생 직장인 안○○님의 사례를 빌려 정리해 보려 합니다.

“팔을 끝까지 뻗어야 스마트폰이 보입니다. 처음엔 멀리가 침침하더니, 이제는 가까운 것도 흐릿해요. 꼭 만화 속 가제트 형사가 된 기분입니다.”

안○○님이 자리에 앉으시며 꺼내신 말씀입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신다면, 아래 내용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노안의 첫 신호, 누진다초점이 망설여질 때 — 피로감소 안경이라는 출발점

노안의 시작은 정말 가까운 글씨부터일까요?

의외로 많은 분이 모르시는 부분입니다. 노안의 첫 신호가 반드시 “가까운 글씨가 안 보인다”로 시작되지는 않습니다. 안○○님처럼 원거리부터 먼저 침침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근거리 선명도까지 함께 떨어지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유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눈 안의 수정체는 가까운 곳을 볼 때 두꺼워지는데, 이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 멀리를 볼 때 본래 두께로 돌아가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종일 모니터를 보다가 고개를 들었을 때 한참 동안 먼 곳이 뿌옇게 느껴지는 것이 그 신호입니다.

그러다 가까운 글씨까지 점점 흐려지면, 안○○님이 표현하신 “가제트 형사” 단계에 접어든 셈입니다. 멀리도 가까이도 한 번에 시원하게 잡히지 않는 시기입니다.

노안의 첫 신호, 누진다초점이 망설여질 때 — 피로감소 안경이라는 출발점

누진다초점이 정공법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단계에서 가장 정확한 한 자루는 누진다초점렌즈입니다. 한 렌즈 안에서 멀리·중간·가까이의 도수가 부드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안경 하나로 회의실 화면도, 스마트폰도, 운전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누진이 모든 분께 쉬운 선택은 아닙니다. 두 가지 부담이 함께 따라옵니다. 하나는 적응 기간의 어지러움이고, 다른 하나는 비용 부담입니다. 안○○님께도 저는 이 두 가지를 가장 먼저 설명드렸습니다.

노안의 첫 신호, 누진다초점이 망설여질 때 — 피로감소 안경이라는 출발점
노안의 첫 신호, 누진다초점이 망설여질 때 — 피로감소 안경이라는 출발점

어지러움이 걱정될 때, 피로감소 안경은 어떤 답이 될까요?

그래서 안○○님과 함께 의논한 답이 피로감소 안경이었습니다. 피로감소 안경은 가까운 거리를 볼 때 살짝 도움을 더해주는 가입도(대략 +1.00~+1.25 정도)가 들어 있어, 누진처럼 도수가 급격히 변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어지러움 적응이 한결 수월합니다.

안○○님 처방으로는 누진 가입도 +1.50이 적정이었습니다. 다만 어지러움에 대한 우려가 크셨기에, 한 단계 가볍게 가입도 +1.25의 피로감소 안경으로 진행했습니다. 처음 누진을 권유받고 “어지러울 것 같아 망설여진다”며 들러주시는 분들께도, 저는 비슷한 방향을 자주 제안드립니다.

노안의 첫 신호, 누진다초점이 망설여질 때 — 피로감소 안경이라는 출발점
노안의 첫 신호, 누진다초점이 망설여질 때 — 피로감소 안경이라는 출발점

안○○님의 결과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선택한 렌즈는 ZEISS Digital SML 1.6 BlueGuard입니다. 스마트 디바이스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 부담을 줄여주는 자이스 디지털 라인입니다. 프레임은 한국 브랜드 WAVEON WO-54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스크류리스 티타늄 힌지를 더해 가볍고 단단합니다. 직장인의 데일리 한 자루로 깔끔하게 어울리는 라인입니다.

착용하시자마자 가까운 거리의 선명도가 또렷하게 올라왔고, 먼 곳도 함께 맑아지셨습니다. 다만 첫 2~3주 정도는 살짝 어지러우실 수 있다고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대부분의 분이 이 기간 안에 자연스럽게 적응하시기 때문입니다.

안경 한 자루는 결국 본인의 생활에 맞아야 오래 쓰십니다. 그 판단을 함께 해드리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안의 첫 신호, 누진다초점이 망설여질 때 — 피로감소 안경이라는 출발점

안경사로서 솔직하게 덧붙이는 한 마디는?

한 가지 아쉬운 부분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이 분께는 누진다초점이 더 잘 맞으셨을 것이라고 봅니다. 노안 가입도 +1.50이 본래 적정이었고, 시간이 더 지나면 결국 누진으로 가셔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무리하게 권해드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지러움에 민감하시거나 비용에 대한 우려가 분명하시다면, 피로감소 안경부터 시작해 보시는 것도 충분히 좋은 길입니다. 정확한 정답을 한 번에 안기는 것보다, 지금 생활에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출발점을 함께 찾는 일이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노안의 첫 신호, 누진다초점이 망설여질 때 — 피로감소 안경이라는 출발점

노안 시작이 망설여진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팔을 뻗어야 스마트폰이 보인다”, “노안이 시작된 것 같은데 누진은 무섭다” 싶으시다면, 한 번 차분히 검사부터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누진이 정공법인 것은 분명하지만, 어지러움이나 비용이 부담되신다면 피로감소 안경이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사이트안경은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검사부터 상담, 시착까지 차근차근 함께 풀어드리겠습니다. 매장은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300, 지밸리몰 1층 10호에 있습니다.

노안의 첫 신호, 누진다초점이 망설여질 때 — 피로감소 안경이라는 출발점

※ 본 칼럼은 안경사의 현장 경험과 일반적 정보를 담은 글로, 개별 시력 상태와 도수 처방은 검사 및 안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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