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수술 후·안질환

안내렌즈삽입술 10년 뒤 찾아온 원시·난시, 그리고 어지러움을 다스린 무테 안경

  • 읽기5분
  • 날짜2026-07-07
  • 유형고객사례

먼 글씨가 흐리고 어지럽다는 호소를, 999.9 무테와 비구면 렌즈로 다시 안정시킨 기록

안녕하세요. ‘과정이 기억 되는 안경’ 사이트안경의 태호군 입니다.

오늘은 콘택트렌즈 상담으로 먼저 인연을 맺으셨다가, 이번에는 새 안경을 위해 다시 찾아주신 한 소비자분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한 분의 시야를 차근차근 다시 잡아가는 시간이 어떤 과정이었는지, 옆에서 함께한 안경사의 시선으로 기록해 둡니다.

“예전엔 잘 보였는데, 요즘 먼 글씨가 흐릿하고 어지러워요. 콘택트렌즈를 끼면 흔들림이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시력 걱정 없이 지내시다가 어느 순간 멀리 보는 것이 흐리고 묘하게 어지러우셨던 경험, 의외로 적지 않습니다. 이 변화는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니라, 시간이 천천히 만들어 둔 결과일 때가 많습니다.

안내렌즈삽입술 10년 뒤 찾아온 원시·난시, 그리고 어지러움을 다스린 무테 안경

먼 글씨가 흐리다는 호소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먼 거리 글씨가 흐리다는 한 문장 안에는 사실 여러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근시가 더 진행됐을 수도 있고, 원시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을 수도 있으며, 난시가 새로 자리 잡았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어지러움’이 함께 따라오면 좌우 도수 차이나 난시 축의 미세한 어긋남까지 함께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자리에 앉으셨을 때 제가 가장 오래 여쭌 것은 “언제부터, 어느 거리에서, 어떻게 흐리신지”였습니다. 한 줄의 호소를 그대로 받기보다, 그 안의 결을 함께 풀어보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내렌즈삽입술 10년 뒤 찾아온 원시·난시, 그리고 어지러움을 다스린 무테 안경

10년 전 안내렌즈삽입술 이후, 시력은 왜 다시 변했을까요?

이 소비자분은 10년 전 안내렌즈삽입술을 받으셨던 분이었습니다. 당시 잘 보이도록 맞춰진 시력이 오랫동안 편안하게 유지되었고, 그동안 별다른 불편 없이 지내오셨습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원시가 조금씩 나타나고, 함께 난시도 진행되어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수술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사람의 시력은 늘 조금씩 움직입니다. 그래서 “수술했으니 끝났다”가 아니라, 정기적으로 도수를 다시 확인하고 필요한 만큼만 부드럽게 보태는 셋업이 필요합니다.

이번 검사에서 확인된 도수도 원시와 난시가 결합된 형태였고, 특히 왼쪽 난시 축이 어지러움의 큰 원인으로 보였습니다. 이 부분은 측정값을 함께 보여드리면서 그림으로 직접 설명드렸습니다.

안내렌즈삽입술 10년 뒤 찾아온 원시·난시, 그리고 어지러움을 다스린 무테 안경

콘택트렌즈는 어떻게 마이데이 토릭으로 정착했을까요?

이 소비자분은 콘택트렌즈도 함께 쓰시는 분이라, 그쪽 셋업도 같이 가져갔습니다. 그동안 기존 모이스트에서 클래리티, 토탈원 샘플, 마이데이 토릭 순으로 차례로 시험을 진행했는데, 각 단계마다 반응이 모두 달랐습니다.

기존 모이스트는 핸들링 시 흐물거림을 불편해하셨고, 클래리티는 어지러움과 함께 난시 교정이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말씀하셨습니다. 토탈원 샘플은 깜빡일 때마다 흐림과 어지러움이 있었고 제거할 때의 불편함까지 호소하셨습니다.

결국 왼쪽 도수를 -0.75 조정하여 마이데이 토릭으로 R-1.50 -0.75@90 / L-0.25 -0.75@90 셋업을 잡았고, 지금은 만족하시며 착용하고 계십니다. 이 과정은 짧으면 30분이지만, 한 분께 맞는 정답을 찾기까지는 보통 두세 번의 만남이 필요합니다.

안내렌즈삽입술 10년 뒤 찾아온 원시·난시, 그리고 어지러움을 다스린 무테 안경

안경은 왜 999.9 무테로 정해졌을까요?

이번에 새로 진행한 안경은 일본 999.9(포나인즈)의 O-35T 모델입니다. 1995년 도쿄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일본에서 그대로 만들어지는 무테 라인업입니다. 평소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원하신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결에 가장 잘 맞는 디자인이 이 모델이었습니다.

이 프레임의 핵심은 두 가지, ‘무테’와 ‘얼굴을 감싸는 메탈 템플’입니다. 무테는 렌즈를 단단히 고정해 주면서도 시각적으로는 가벼움을 만들고, 메탈 템플은 얼굴 곡선을 따라 살짝 휘어 들어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나절을 써도 안경이 흐트러지지 않고, 시야가 안정적으로 잡힙니다. 흔들림과 어지러움이 함께 있던 분께는 이런 안정감이 의외로 큰 차이를 만듭니다.

안내렌즈삽입술 10년 뒤 찾아온 원시·난시, 그리고 어지러움을 다스린 무테 안경
안내렌즈삽입술 10년 뒤 찾아온 원시·난시, 그리고 어지러움을 다스린 무테 안경

무테와 비구면 렌즈는 어지러움을 어떻게 줄여줄까요?

무테 구조의 가장 큰 장점은 프레임이 살짝 비틀려도 렌즈 안의 광학 중심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일반 림이 있는 프레임은 림 자체의 휨이 광학에 그대로 영향을 주지만, 무테는 그 변수를 한 단계 줄여줍니다.

여기에 비구면 렌즈를 함께 적용하니, 가장자리 왜곡이 줄어들고 시선을 옆으로 돌릴 때의 일렁임도 한층 차분해졌습니다. 원시와 난시, 어지러움 호소가 함께 있는 분께는 이 조합이 특히 잘 맞습니다. 이 부분도 검사를 마친 뒤 함께 보면서 결정했습니다.

안내렌즈삽입술 10년 뒤 찾아온 원시·난시, 그리고 어지러움을 다스린 무테 안경

콘택트렌즈도 안경도 결국 ‘지금 이 사람의 눈에 가장 편한 한 점’을 찾아가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내렌즈삽입술 10년 뒤 찾아온 원시·난시, 그리고 어지러움을 다스린 무테 안경

한 분의 시야를 다시 안정시키는 시간이란?

그래서 저희 사이트안경은 한 분께 충분한 시간을 드리기 위해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한 번에 끝내고 싶으신 분께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왜 갑자기 어지러운지”, “왜 콘택트렌즈가 자꾸 불편한지”를 천천히 함께 풀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그 과정까지 곁에서 함께 봐드리겠습니다. 오늘처럼 안내렌즈삽입술 이후의 시력 변화, 원시와 난시와 어지러움이 함께 오는 시기에도 이 시간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안내렌즈삽입술 10년 뒤 찾아온 원시·난시, 그리고 어지러움을 다스린 무테 안경

사이트안경은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300, 지밸리몰 1층 10호에 있으며, 100%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방문 전 네이버 예약 또는 매장 전화로 미리 시간을 잡아주시면, 한 분의 시야를 차분히 다시 살펴드리겠습니다.

※ 본 칼럼은 안경사의 현장 경험과 일반적 정보를 담은 글입니다. 안내렌즈삽입술 등 수술 이력이나 개별 시력·안질환에 대한 진단은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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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다룬 상황과 비슷하다면, 지금 쓰는 안경이나 장비를 가지고 오시면 검사와 함께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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